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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22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2>

지난번에 이어서 2022년 하반기 미국 부동산 경기에 대해 전망해 보겠다. 올 하반기에는 고금리와 양적 긴축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주택 공급 부족 지속으로 인해서 임대료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동금리 모기지 상품이 좀 더 선호될 수 있으며 은행의 모기지 대출 여건이 좀 더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높은 집값과 높은 금리를 고려하더라도 집 구매 수요의 대다수가 밀레니얼세대임을 고려할 때 7년이나 10년의 고정 변동 모기지 상품은 정한 기간 고정된 낮은 금리로 적용되어 월 모기지 금액을 좀 더 낮게 조절할 수 있다. 이 덕에 대부분의 첫주택구매자들에게는 당연히 고려해 볼 만한 모기지 상품이 될 것이다.     또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일상화로 주택 실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집값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새로운 근무 방식이 도입됨으로써 각 기업은 이러한 새로 근무 방식이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근무 형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공간은 앞으로 좀 더 공실이 있을 수 있고 반면 거주용 주택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자들이 밀레니얼세대들은 앞으로 이러한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형태로 전국에서 일할 수 있게 되므로 좀 더 경제적인 지역이나 도시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공급의 증가가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공급과잉 단계로 진행될 수 없을 것이며 올해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차인 수가 급증할 것이고 이에 임대료 역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치솟았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평균 임대로 인상률이 40%를 넘는 지역도 있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임대료의 중간값은 15%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공급 부족이 계속 악화하여 집값과 임대료가 모두 오르고 있다. 이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을 살 수 있는 유효 수요가 줄어들어 이들은 임대를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모든 건축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하여 개발업자들은 신규 임대 아파트를 짓는 데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신규임대 아파트 공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고 임대용 주택을 사려는 투자자 역시 구매 비용이 늘어 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하게 될 것이다. 임대 주택의 공급 부족과 늘어나는 임차인들로 인해 임대료는 자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미국 부동산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이 좋은 지역을 선호할 것이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이다.   이밖에 금리 인상의 시대에 부상하는 부동산은 임대용 단독주택, 임대용 아파트, 빌드 투 렌트 (Build To Rent: BTR) 신규 임대 주택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신규 주택 단지를 지어서 분양하지 않고 임대로 전환하여 판매하는 BTR이 성행했었다. 또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 역시 임대용 주택 구입하여 세를 놓는 방식으로 좋은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자산가치의 일거양득의 투자수익을 선호했다. 앞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러한 유형의 투자가 더 선호될 것이다.   이상으로 2022년 하반기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 2회에 걸쳐 정리해 보았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이라는 단 하나의 요인에 따라 빨리 변화하지는 않는다.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변화한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미국의 일부 지역 시장에서는 집값이 내려가거나 평평하게 유지되거나 호황을 보일 수 있겠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하반기 하반기 부동산 임대료 인상 임대용 주택

2022-08-30

주택시장도 '큰손'들이 좌지우지

 대형 부동산 임대 업체와 투자 기업이 단독주택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셰러드 브라운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민주당)은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에서 부동산 투자자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캡티브 주택 시장을 악용해서 수익만 올리려한다고 최근 지적했다.     캡티브마켓이란 공급자의 수가 매우 제한돼 소수의 공급업자에게서 구매하거나 구매를 포기해야 하는 시장을 가리킨다.     즉, 독점이나 과점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다. 브라운 연방 상원의원은 개인에퀴티기업, 기업 건물주, 투자자들이 캡티브마켓 상황을 악용해서 돈벌이에만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는 “높은 단독주택 가격과 매우 타이트한 매물과 오름세인 모기지 이자 때문에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는 틈을 타 대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내세워 단독주택(SFR) 매입을 늘려서 바이어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부동산 투자자가 임대용 단독주택의 대량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임대용 주택 건설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이런 행위는 바이어가 살 수 있는 SFR 수는 줄고 임대용 SFR 수는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바이어들은 단독주택 마련이 힘들어지면서 임대로 눈을 돌리게 된다는 논리다. 이런 주택 시장에선 공급자가 가격 결정권을 가지게 돼 부동산 임대 기업들이 임대료를 쉽게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지난 8일 열린 청문회에 참여한 한 세입자들은 “기업형 주택소유주들이 연간 임대료를 50%나 올리고 서비스는 되레 줄였다”며 이런 현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 기업들이 렌트비 인상을 다른 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의 마케팅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업체인 블랙스톤은 2019년 주택 임대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최근 1만7000채의 SFR을 소유한 홈파트너스오브아메리카를 6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다시 임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블랙스톤은 2억4000만 달러를 북미에서 SFR을 매입 중인 토론토스트라이콘 레지덴셜에 투자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를 포함한 대형 투자 운용사들 역시 SFR 임대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임대 수익용 SFR 건설에 투입한 금액은 무려 3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돈으로 판매가 아닌 임대용 SFR 10만 채의 착공이 이루어졌다. SFR 임대 사업의 연간 위험치를 조정한 투자수익률(ROI)은 8% 이상이다.     애널리틱 업체 그린스트리트는 프로퍼티 투자 중 ROI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는 지난해 9월 대형업체의 보유주택 24만채를 몰수해서 공유하자는 안을 주민 투표로 가결했다.     10여 개 민간 부동산회사가 보유 중인 임대주택 수는 24만 채가량으로 베를린의 전체 임대 주택 150만 채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과점의 지위를 얻자 임대료를 가파르게 올려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베를린 시내 주택의 월 렌트비는 2016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5년간 42%나 급등했다. 이 안은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행 의무는 없지만 시정부 주택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 데 의미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는 “대형 자본의 SFR 시장 잠식을 방치해 두었다간 베를린 시와 같은 꼴이 날 수 있다”며 “부동산 임대 업체의 임대료 인상 제한이나 시장 독과점 금지 등의 제도적인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동시에 주거용 서민주택의 공급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도 큰손 임대용 단독주택 단독주택 시장 임대용 주택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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